제목 | 당기는 힘에 10배 더 잘 견디는 금속 나노선 개발(연합뉴스) | 2016-05-16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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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 | KIST·고려대 공동연구팀, 금속소재 초고강도화 돌파구 마련 당기는 힘을 잘 견딜 수 있는 강한 금속 나노선이 개발됐다. 나노선은 이름 그대로 지름이 nm(나노미터·10억분의 1m) 수준인 가느다란 선으로, 최근 이 소재를 전자기기와 바이오 분야 등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. 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은 최인석 KIST 고온에너지재료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과 김영근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기존 금속 나노선 보다 당기는 힘에 강한 나노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. ![]() KIST-고려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금속 나노선의 모습(오른쪽). 니켈과 니켈-금 소재가 여러 층을 이루고 있다. 왼쪽은 일반적인 금속 나노선의 구조.
연구팀은 니켈(Ni)과 니켈-금(Ni-Au)이 번갈아 가며 층을 이루는 지름 200nm 짜리 나노선을 만들었다. 이 나노선의 인장강도(당기는 힘을 견디는 능력)는 현존 나노선 중 최고치인 7.4GPa로 측정됐다. 이는 같은 굵기의 니켈(Ni) 소재 나노선에서 측정한 값보다 5배 정도 높고, 일반적인 금속소재 나노선의 인장강도 보다는 약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. 이번 연구로 다층 구조를 갖는 나노선은 당기는 힘을 잘 견디지 못한다는 통념을 깬 것이다.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금속소재의 초고강도화에 새 방향을 제시했다고 의의를 밝혔다. 이번 연구는 KIST 기관고유사업,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(도약, 융합)으로 추진됐으며 연구 결과는 나노분야 학술지 '나노 레터스'(Nano Letters) 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.
신선미 기자 sun@yna.co.kr
출처: 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6/05/14/0200000000AKR20160514020600017.HTML?input=1195m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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